【 앵커멘트 】
국내 바이오 업체가 기존 약물의 용도를 바꿔 난치병 개량 신약을 만드는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는 다국적 제약업체의 수입 의약품에 대응하는 전략이기도 해 주목받고 있는데요,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독특한 판상형 구조로 원래 설사약 원료로만 쓰이던 점토광물 '벤토나이트'입니다.
경북 포항의 연구소기업 1호인 바이오파머가 이를 사용해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R&D)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은 간암 치료제입니다.
바이오파머의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MODS를 통해 흡수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관련해 바이오파머는 동물실험에서 벤토나이트에 간암 치료제 약물을 분자 상태로 담아 구강에 투여하는 방법으로 체내 흡수율을 26배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원묵 / 바이오마퍼 대표
- "약의 어떤 효력을 높이거나 생물학적 동등성의, 생체이용율을 높이거나 하는 그런 역할을 하는 담체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