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100만 명 넘었다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전체 사망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여름 휴가철이 끝난 중유럽 국가들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고 일본에서도 4일 연휴가 끝난 뒤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 발병 사실이 세계보건기구, WHO에 보고된 지 9개월여 만입니다.
미국이 20만 명 이상 숨진 것으로 집계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고 브라질과 인도, 멕시코와 영국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등 중유럽 국가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잇따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초창기때 강력한 제한 조치로 서유럽에 비해 방역에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여름 휴가철 이후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
연휴가 끝난 일본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법정 공휴일과 주말을 포함해 4일 연휴동안 전국적으로 행랑객이 늘어난데다 연휴 중에 잠시 줄었던 검사 건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정부의 코로나19 제한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
런던 중심부 트래펄가 광장에 모인 수천 명의 참석자는 '자유'를 외치며 정부의 제한조치에 반대했습니다.
코로나19 최고 경계 등급에 해당돼 술집과 식당 영업이 금지된 프랑스 마르세유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열려 정부의 보건지침에 항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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