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민주당 에너지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는 민주당의 에너지원 누굴까요?
이낙연 대표는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강성 지지자들을 민주당의 에너지원으로 꼽았습니다.
Q. 대중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강성 지지자들과 선을 그어야 한다는 여론도 있는데, 이 대표는 오히려 반대로 보네요?
이유가 있는데요. 반년 전 이 대표는 강력한 지지 세력이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Q. 대선을 바라보고 있는 이 대표 입장에서는 친문처럼 강력한 지지 세력이 필요한 걸까요?
게다가 당내 대권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손가락혁명군'으로 불리는 열성 지지 세력이 있다는 것도 의식이 될 겁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이재명 지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대표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민주당 에너지원이 이낙연 대표 손을 들어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묵언수행'. 추미애 법무부 장관 얘기인가 보네요.
네, 추미애 장관이 한마디 하면 기사가 되는데 오늘은 말을 안 해서 논란이 됐습니다.
Q. 이것도 전략인가요? 이제 말을 안 하기로 한 걸까요?
검찰이 아들 집 등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캐물었더니 대답을 피한 겁니다.
이틀 전 법사위에서 추 장관이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을 적나라하게 비판했잖아요.
Q. "어이가 없다"고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말했다가 바로 사과했죠.
김도읍 의원은 오늘도 추 장관 때문에 화가 많이 났습니다.
여당 소속 법사위원장까지 추 장관 태도를 지적한 건데요.
국회의원이 국민의 대표로서 법무부 장관에게 질문하는 건데 대답 자체를 안 하는 건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Q. 추 장관이 묵언수행이 아니라 침묵시위를 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