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여성 보낸다…美 32조원 규모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연합뉴스TV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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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여성 보낸다…美 32조원 규모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앵커]

1972년 아폴로 17호의 마지막 달 착륙 이후 중단됐던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가 다시 시작됩니다.

무려 32조원의 자금을 쏟아부을 예정인데, 성공할 경우 사상 최초로 달을 밟은 여성 우주인이 탄생하게 됩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공개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보고서입니다.

1972년 이후 반세기 만의 인류의 달 재탐사 계획을 담은 종합 보고서로, 2024년 남성과 여성 우주인 1쌍을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달을 밟을) 여성 우주인을 포함해 탁월하게 훈련된 다양한 우주인 군단과 함께할 것입니다.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아폴로의 쌍둥이 여동생(달의 여신)을 의미합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기려면 앞으로 4년간 2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2조4천8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2021년 달 궤도 무인 비행과 2023년 유인 비행, 2024년 달 착륙 우주선 발사 등 3단계로 진행됩니다.

착륙 예정지는 얼음 형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달의 남극으로, 물을 비롯해 사용 가능한 자원을 찾는 것이 목표입니다.

나사는 올해 초 차세대 우주비행사를 공개 모집하고 달 탐사 우주인들이 착용할 차세대 우주복을 선보이는 등 꾸준히 달 탐사 프로젝트를 구체화해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달을 우주 탐사의 전진기지로 삼아 화성까지 나아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초 2028년으로 잡았던 달 재탐사 계획을 4년이나 무리하게 앞당겼다는 지적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도 차질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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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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