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마사지 사기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예약금을 입금받은 뒤 보증금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하며 40억 원가량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조직폭력배 출신 40살 A 씨 등 32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중국 산둥성에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출장마사지 사이트 35개를 운영하며 예약금을 입금받은 뒤, 마사지사 안전을 위한 '안전보장 보증금'을 요구하는 등 추가 입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310명에게서 43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게는 피해자 1명에게 256차례에 걸쳐 4억 3천여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일반적인 인터넷 물품 거래에서도 입금자명이 틀렸다는 핑계로 잘못 입금된 금액을 돌려주겠다며 환불 전 추가 입금을 요구하는 수법의 사기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며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곧바로 수사 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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