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보좌관·지원장교 통화내용 주목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죠.
연일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추 장관 전 보좌관이 부대 관계자에 건 전화가 청탁성이 있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서 모 씨의 휴가 연장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종합하고 있습니다.
당시 부대 일지와 간부들의 인사명령 등을 확보했고,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 장관의 당시 보좌관이 지원장교였던 김 모 대위와 여러 차례 통화한 배경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서 씨의 휴가가 연장된 데 외압이나 청탁이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섭니다.
김 대위는 당직사병 A씨에게 서 씨를 휴가자로 보고하라고 지시한 인물입니다.
"보좌관님이 굳이 이걸(아들 휴가 관련 문의를) 해야 하는가 생각을 했었습니다."
앞서 당직사병 A씨는 서씨의 2차 휴가 연장이 반려됐었다고 주장했습니다.
"2차 연장의 경우는 반려가 됐다 이런식으로 선임병장이 모두 모여 있는 회의에서 공언을 했기 때문에…"
추 장관은 관련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국방부 민원실이 아닌 곳에 보좌진을 시켜서 민원 제기한 사실도 없습니까?) 제가 보좌진을 시킨 사실이 없습니다."
검찰은 보좌관 및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기록 등을 토대로 청탁성이 있었는지 여부와 또 다른 인물의 개입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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