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천 개교 등교 수업 재개…"친구야 반갑다"
등교 시간 달리하고, 1반 학생의 절반만 등교
한 달 만에 등교수업…선생님·학생 들뜬 분위기
오늘부터 수도권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약 7천 곳이 등교수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거의 한 달 만에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난 학생들은 반가워하면서도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모습이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7일 만에 문이 열린 서울의 한 초등학교.
등교가 시작됐지만, 이 학교는 1/3 이하 등교 지침에 따라 3학년과 5학년만 등교했습니다.
여기에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등교 시간도 달리하고 한 반 학생의 절반, 홀수 번호만 오도록 했습니다.
오랜만에 얼굴을 맞대고 수업하는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 들뜬 분위기입니다.
[강한길 / 잠일초등학교 교사 : 전날 밤에 잠을 잘 못 잘 정도로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고 또 한 달 동안 아이들이 어떻게 커 갔을지 궁금했는데요.]
[이지민 / 잠일초등학교 5학년 : 선생님한테 바로바로 질문할 수 있어서 편하고 좋고요, 집에서 원격학습하는 것보다 더 집중이 잘돼요.]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만큼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정문부터 동선을 분리하고, 복도에선 열화상 카메라로 한 명 한 명 발열을 체크합니다.
점심시간도 가림막과 거리 두기는 예외가 없습니다.
학교에 오지 못한 학생들은 선생님들이 만든 콘텐츠로 교육하거나 쌍방향 수업에 참여합니다.
교육부는 실시간 조례와 종례를 진행하고 주 1회 이상 실시간 수업을 하는 등 원격 수업의 문제점도 개선할 예정입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등교수업과 병행하면서 학습격차에 대한 우려들이 많이 있으신데, 학습격차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방안들을….]
현재와 같은 등교 인원 제한은 다음 달 11일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까지 계속되는데, 그 이후는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따라 조정할 방침입니다.
YTN 신현준[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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