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재난지원금 준비 한창…일부 추석 전 지급 전망
[앵커]
2차 재난지원금 지급안이 발표된 지도 꽤 됐지만, 아직 언제부터 주는지 확실치 않습니다.
정치권 공방으로 예산안 통과에 시간이 걸리는 데다 수혜 대상자를 가려내는 일도 금방 되는 게 아닌데, 언제쯤부터 받을 수 있을지 조성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정부의 당초 계획은 추석 연휴 전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열흘 남짓, 계획대로 다 될지는 불분명합니다.
통신비 2만원 전국민 지급을 둘러싼 대립에 4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가 더뎌질 조짐이고, 지원 대상 추리기에도 시간이 걸리는 탓입니다.
코로나 재확산 뒤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세청과 행정안전부가 카드 매출, 현금영수증 발급 내역 등을 망라한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들 정보만으로 매출 감소가 확인되면 추경안 통과 뒤 안내 문자를 발송합니다.
"행정정보를 통해 사전 선정되어 안내 문자를 받은 신속 지급 대상자는 별도 서류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들에 대해선 빠르면 추석 전부터 지급한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하지만 전산으로 확인되지 않는 매출 감소는 증빙 제출과 심사가 필요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아동 돌봄수당 20만원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아동수당 지급망을 갖고 있고 기준도 초등학교 이하 자녀로 간단해 이달 내 지급될 전망입니다.
특수고용직들이 대상인 고용안정지원금은 이미 1차 지원을 받은 50만명은 추석 전에, 신규 신청 대상 20만명은 11월 안으로 주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생계가 곤란해진 위기 가구 중에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을 주는 긴급 생계비는 다른 지원과 중복 여부를 확인한 뒤 11월 이후에나 지급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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