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 중독 증세로 독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야권 운동가 나발니가 호텔 객실 물병에 묻어 있던 독극물 '노비촉'에 의해 중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나발니 측이 밝혔습니다.
나발니 측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독일 검사소가 나발니가 묵었던 시베리아 톰스크의 호텔 객실에서 수거된 플라스틱 물병에서 노비촉 흔적을 찾아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나발니 측은 지난 달 20일 나발니가 쓰러진 뒤 측근들이 나발니가 묵었던 호텔 객실에 들어가 물병을 비롯해 여러 물건을 수거해 독일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2주가 지난 뒤 독일검사소가 톰스크 호텔 객실에서 가져온 물병에서 노비촉 흔적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발니 측은 나발니가 공항으로 가기 위해 방을 나서기 전에 누군가가 객실 물병에 노비촉을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0일 톰스크-모스크바 노선 여객기에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진 나발니는 독일 베를린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7일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 회복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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