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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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관공서 찾고"…확진자들 방역수칙 나몰라라

연합뉴스TV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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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관공서 찾고"…확진자들 방역수칙 나몰라라

[앵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60대 후반 남성이 보건당국의 귀가 요청에도 KTX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가 하면, 진단검사를 받은 뒤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고 관공서를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건물이 폐쇄된 사례도 나왔습니다.

나몰라라 활보하는 일부 확진자 때문에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69살 A씨는 화요일(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서울역으로 갔습니다.

서울의 관할 보건소가 귀가 요청을 했지만, A씨는 KTX 열차에 오른 뒤 연락이 끊긴 겁니다.

경찰의 위치 추적 끝에 서울역으로 간 사실이 확인됐고, 열차 승무원이 A씨를 발견해 동대구역에서 하차시켰습니다.

"철도보안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탑승했다는 신고를 받고 방호복을 입고 열차도착시에 출동해서 (조치했습니다.)"

열차 내 A씨 인근 좌석의 한 승객도 애꿎게 하차해야 했습니다.

철도경찰은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처벌할 계획입니다.

경북 경산에선 60대 확진자 B씨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자택 격리 지침을 어기고 외출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자율 격리라고 해서 저희들이 검사를 하러 오면 분명히 말씀을 드리거든요. 검사를 하고 결과가 나올때 까지 움직이지 말고, 집에가 계시고…"

확진판정 당일 오전엔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 안내소 열 화상카메라까지는 (마스크를) 착용 안하시고 들어왔습니다."

때문에 해당 건물이 임시 폐쇄됐고, 입구에서 발열 체크 업무를 맡았던 직원 등 모두 7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B씨는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와 관련된 대구 산양삼 판매 영업소를 방문한 뒤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이 관련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수차례 검진을 요구했지만 B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또 확진 판정 전인 지난 9일부터 증상이 있었는데, 열차로 상경하거나 약국을 찾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국은 B씨의 추가 동선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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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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