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3일 실시 되는 미국 대선이 이제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 판세는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트럼프 대통령이 추격에 나서 격차를 좁혀가는 형국인데 앞으로 TV토론과 우편투표 등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걸림돌은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세계 최대 사망자와 확진자 발생이라는 불명예 속에 경찰의 무리한 법 집행이 인종차별 시위로 이어지며 여론이 민주당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의 폭력성을 부각하며 법 질서를 강조하는 전략으로 보수표 결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 내 급진좌파 세력이 법 집행에 대해 공개적인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국에 수백 명의 공무원들이 좌파 폭도들에 의해 부상을 입었습니다.]
여기에 맞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코로나19 대응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그로 인해 모두가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산불 역시 기후변화를 무시한 트럼프 행정부의 잘못 때문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코로나19에 대한 연방정부의 대응과 마찬가지로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적 전략이 없습니다. 일관된 해법이 필요합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51%, 트럼프 대통령은 46%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전 조사 때(49:42)보다 격차는 줄었지만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와 인종 불평등, 법 질서 등 대부분 현안에서 트럼프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TV토론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난 4년 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적인 토론으로 민주당 클린턴 후보를 몰아붙여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TV토론은 10월 15일과 22일에도 열리며 부통령 후보 간 토론도 예정돼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신청자가 크게 늘어난 우편투표는 막판 선거 결과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AP통신은 22개 주에서 지난 대선 때 우편투표 비율은 10%에도 못 미쳤지만 올해는 거의 절반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우편물이 너무 늦게 도착하거나 유권자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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