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추미애 장관은 "당시 보좌관에게 군 간부와의 통화를 지시를 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검찰에 소화된 추 장관 보좌관은 본인이 군 부대에 전화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추 장관이 아니라 추 장관 아들이 부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 중입니다.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들의 휴가 연장 과정에 전직 보좌관 최모 씨가 개입했는지 확인해봤냐는 질문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합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어제, 국회 대정부질문)]
(확인해 본 적 없습니까?)
"그것을 확인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
군 관계자와 통화하도록 최 씨에게 지시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난 12일 검찰에 소환된 최 씨는 "추 장관 아들의 부탁으로 군 관계자에게 전화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탁이 아니라 문의를 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추 장관 아들 역시 검찰 조사에서 최 씨와 통화한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추 장관의 지시나 승인 없이 아들의 부탁만으로 최 씨가 전화를 건 게 사실인지, 구체적 물증이 있는지 확인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