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격전지인 네바다주에서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실내 유세를 벌였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20만 명에 근접하고 있지만, 50명 이상이 참석하는 모임과 행사를 금지하는 네바다주 방역 지침도 대선 승리를 바라는 트럼프 대통령을 막지 못한 것입니다.
현지 시간 13일 네바다주 헨더슨시에 있는 한 중장비 제조업체 창고에서 열린 실내 유세는 3개월 전인 지난 6월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한 실내 행사장에서 진행된 대선 유세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6천여 명이 참석한 이 행사가 끝난 지 2주 뒤 오클라호마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선거캠프 관계자 여러 명과 비밀경호국 요원 1명까지 확진 판정을 받자 트럼프 대통령은 거센 비판에 휘말렸습니다.
헨더슨시 당국은 유세에 앞서 장소를 제공한 제조업체 측에 행사 강행 시 네바다 주지사의 코로나19 비상명령을 위반해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대다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사람 간 거리 두기도 이뤄지지 않는 등 네바다의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무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바다 당국의 방역지침 위반 경고를 비웃듯 지지자들에게 "그래서는 안 되겠지만, 만약 주지사가 당신들을 처벌하려 든다면 나는 끝까지 당신과 함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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