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국회 대정부질문…'秋 아들 의혹' 공방 예고

연합뉴스TV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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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국회 대정부질문…'秋 아들 의혹' 공방 예고

[앵커]

국회에선 잠시 후인 오후 2시부터 대정부질문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출석이 예정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대정부질문이 열리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여야 의원들이 속속 회의장 안으로 들어가는 중인데요.

오늘 대정부질문에선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이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의혹 제기를 정치 공세로 규정하면서 추 장관을 적극 엄호한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맞서 국민의힘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불꽃 튀는 공방이 벌어질 걸로 예상되는만큼 여야의 첫 질의자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민주당에선 정청래 의원이 통합당에선 윤재옥 의원이 나섭니다.

여야의 치열한 공방은 같은 시간 나란히 열린 양당의 아침 회의에서 이미 예고됐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추 장관 관련 첫 공식 발언을 내놓아 관심을 모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당 소속 의원들의 노력으로 사실 관계는 많이 분명해졌습니다. 정치권은 정쟁을 자제하면서 검찰 수사를 돕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야당이 정치 공세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사실로 대응하고 차단할 것입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장관을 싸잡아 비판했는데, 김 위원장 발언도 들어보시죠.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장관이 불공정 바이러스 슈퍼 전파자가 되고 있습니다. 전 법무장관은 교육, 현 법무장관은 군복무 불공정 특혜로 민심의 역린을 건드리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추 장관을 정리해야 한다고 문 대통령을 몰아세우기도 했습니다.

대정부질문과 함께 이번주 열리는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사실상 '추미애 청문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국회는 오늘부터 7조8천억원 규모 4차 추경에 대해 본격 심사에 돌입합니다.

그런데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방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이번 주 내 추경 심사를 마치고, 금요일에 추경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이 최대 쟁점으로 떠올라 통과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1조원을 통신사에 준다는 건 제정신을 갖고 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고 국민의당과 정의당 역시 추경안 수정을 요구했는데요.

당정청이 '통신비 2만원 지급에 재검토는 없다'는 입장을 정리하면서 여야 간 공방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아침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2만원 지급안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하며 "통신비를 매달 내야 하는 국민 입장에서 보면 그 금액이 무의미하다고까지 얘기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통신비 지원을 작은 위로라고 했지만, 위로가 되지 않고 국민의 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철회가 위로가 될 거라 확신한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원 방침에 대해 응답자 58.2%가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고, 37.8%만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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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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