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만에 1조' 신용대출 급증...새 뇌관되나 / YTN

YTN news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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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이라는 말 자주 들어보셨을 텐데요.

최근 들어 신용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달 들어 열흘 만에 은행권 신용대출이 무려 1조 원이 넘게 늘었는데요.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신용대출이 뭔지부터 알아볼까요.

신용대출은 말 그대로 신용을 바탕으로 대출하는 상품을 말합니다.

부동산 같은 담보 없이 대출하는 만큼, 신청자의 신용에 따라 대출 가능 여부와 이자율이 정해집니다.

시중 5대 은행의 신용대출은 최근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초 신용대출 총액은 109조 6천억.

지난달에는 전달보다 4조 원 넘게 늘면서 120조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번 달에도 10일 만에 1조 원 이상 급증했습니다.

신용대출이 늘어난 건 은행권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제2금융권, 그러니까 카드사와 캐피털, 저축은행 등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감지되는데요.

금융당국의 규제를 앞두고 미리 '마이너스 통장'을 만드는 움직임까지 보입니다.

신용대출 급증은 국내 경제에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용대출자가 빚을 갚지 못하게 되면, 담보도 없는 만큼, 금융업체의 건전성에 문제가 생기고, 연쇄적인 금융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신용대출이 부동산과 자산으로 쏠린다면, 자산 거품이 커질 우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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