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지 타임 ’코로나19 사망자 20만 명’ 표지에 실어
타임 "대참사에 무감각한 사람들에 경종 울리는 계기 희망"
이번 주 중반쯤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20만 명 넘길 듯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 이번 주 누적 사망자가 2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낙관론을 펼치면서 최초 발원지인 중국의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최근호 표지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곧 20만 명에 이르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흰색 굵은 글씨로 20만이라는 숫자가 크게 적혀 있습니다.
작은 하얀색 글씨는 미국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2월 29일부터 최근까지 각 날짜별 일일 사망자 수를 적었고 표지 하단엔 붉은색으로 '미국의 실패'라고 썼습니다.
타임은 9.11 이후 표지에 처음으로 검은 테두리를 두르며 대참사에 무감각한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연일 천 명 가까이 늘고 있어 이번 주 중반쯤 2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 초기인 2월에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인지하고도 이를 은폐했다는 폭로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강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국민이 안정을 찾고 공황상태에 빠지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또 지도자로서의 자신감을 보여주려 했다며 코로나19 최초발원지인 중국에 책임을 떠넘기면서 여전히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코로나19는 중국의 잘못입니다. 중국 이외에는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중국은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방치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코로나19는 이제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백신과 치료제 등 많은 좋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은 이번 가을과 겨울 동안 웅크린 채 잘 넘겨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독감 유행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할지 모른다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기 때문에 상당히 우울하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091322212533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