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태평양 연합훈련…美, '대중 연합체' 구성 속도 내나

연합뉴스TV 202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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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태평양 연합훈련…美, '대중 연합체' 구성 속도 내나
[뉴스리뷰]

[앵커]

우리 해군이 일본, 호주와 함께 미국이 주도하는 해상연합훈련에 연이어 참석했습니다.

미국이 최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됩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해군이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태평양 괌 인근 해상에서 미국과 일본, 호주와 합동 훈련을 벌였습니다.

지난달 하와이에서 열린 '림팩 2020'에 이어 일본, 호주 등과 함께 태평양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해상연합훈련에 연이어 참석한 것입니다.

최근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대중 연합체 구상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열려 훈련 배경에 관심이 모입니다.

미국은 일본과 인도, 호주 등과 쿼드, 즉 4각 협의체를 구성해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인도 태평양 버전으로 키우겠단 계획인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은 여기에 한국과 베트남, 뉴질랜드를 더한 '쿼드 플러스'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공통의 이익과 가치를 지닌 나라들이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것은 큰 이익입니다. 중국의 위협이나 잠재적 도전에 대응하는 것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이 남중국해를 두고 일촉즉발의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미국이 연합체 구성에도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도 지난달 '네트워크화된 대중국 연합체'를 구성하겠단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군사적 측면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이끌어가는 핵심 국가는 일본과 호주, 더불어서 한국이죠. 4개국이 훈련을 했다는 것은 군사적인 능력 측면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이같은 연합체 구성이 현실화할 경우, 한미 동맹은 물론 중국, 북한과의 관계도 고려해야 하는 우리 정부에겐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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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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