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집 콕'생활…한국 음식 알리기! / YTN

YTN news 20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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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특히 종일 집에서 가사와 육아까지 도맡아야 하는 엄마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렇게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만 있는 이른바 '집 콕' 생활을 슬기롭게 보내고 있는 한인 가정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명형주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유대인 여성 : 우리 집에는 컴퓨터가 두 대밖에 없는데 애들은 아침부터 컴퓨터 때문에 싸우고, 매일 "아이의 기분은 어때요?", "아이가 그림은 그리고 있나요?" 묻는데 아이의 기분이 어떻겠어. 맨날 핸드폰 하고 있는데 아주 좋겠지. 잠도 잘 자고 끊임없이 먹어. 아이 기분이 어떠냐고? 내 기분이 어떤지 좀 물어봐. 화나!!!]

이스라엘에 사는 유대인 여성이 올린 영상.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교육으로 바뀐 학교 수업에 대한 불만을 쏟아냅니다.

이 영상은 종일 가사와 육아까지 병행해야 하는 전 세계 엄마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이스라엘 거주 중인 임은선 씨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임은선 / 이스라엘 동포 : 집안에만 갇혀 있으니까 아이들 하루 삼시 세끼 해 먹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아이들도 집에 있으면서 할 게 없으니까 굉장히 심심해하고 계속 엄마 아빠에게 뭘 요구하고….]

임 씨는 두 딸과 함께할 활동을 고민하다 떡볶이와 김밥, 된장찌개 등 그날그날, 아이들과 함께 만든 음식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채솔희 / 딸·12세 : 코로나 기간에 학교를 못 가서 심심해서 엄마랑 같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어요.]

유대교의 율법에 따른 식자재와 조리 방식을 고수한 '코셔 음식'만 먹는 유대인들은 외국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없습니다.

이런 문화를 잘 아는 임은선 씨는 유대인들도 믿고 먹을 수 있는 식재료와 조리법으로 한국 음식을 만들어 소개했고, 반응은 생각보다 뜨거웠습니다.

[가브리엘라 아론 / 이스라엘 예루살렘 : 이스라엘 대부분 사람이 '코셔'를 지키는데, 이 아이들이 '코셔' 식단으로도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은 굉장히 기쁜 일입니다.]

[힐라 할라비 / 이스라엘 예루살렘 : 한국말로는 닭볶음탕이죠? 그들이 가르쳐 준다고 해서 일정을 잡아서 방문을 했고, 저한테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줬어요. 정말 좋았어요. 닭볶음탕 만드는 법을 진짜 배워보고 싶었거든요.]

유튜브 채널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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