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40명대를 유지했지만, 산발적 집단감염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서대문에 있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만 17명이 감염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촌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입니다.
재활병원 입구에 외래진료와 검사실, 치료실 운영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걸렸습니다.
영양팀 협력업체에 이어 재활병원에서도 환자와 보호자 간호사 등 확진자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계자 : 코호트에 준한다고 볼 수 있는데 실제적으로는 일시 중지라고 보시는 게 맞을 거 같고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해당 병동에는 긴급방역이 실시됐고,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에 대해 전수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집단감염도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이 포교소는 창문 없이 공조를 통한 기계 환기만 가능한 상황에서 예불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청와대 인근에서 나무 전지 작업을 한 후 확진된 종로구청 근로자들은 휴식시간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 강동구 콜센터와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지만 서울의 일일 확진자는 이틀 연속 4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는 10명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의 20.8%를 차지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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