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중국과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하지만 우리 외교 안보의 근간은 한미 동맹이라고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밝혔습니다.
미국·중국과 등거리 외교를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한 겁니다.
이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대북특별대표를 겸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최근 미중 갈등과 관련해 한미 동맹이 기본이라고 원칙론을 여러 번 밝혔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이지만 한미 동맹은 한국 외교안보의 근간이라는 것입니다.
[최종건 / 외교부 1차관 : 동맹 사이라는 것은 그것이 우리 외교 안보의 근간인 것이고요. 그러나 우리는 미국의 동맹임과 동시에 중국에 근접하고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에….]
앞서 비건 부장관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 태평양 협의체를 제시하며 한국의 참여를 제안했기에 이번 회동에서 미국의 편에 서달라는 설득이 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한미 동맹이 약화되고 한국 정부가 중국 쪽으로 쏠리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적극 부인했습니다.
[최종건 / 외교부 1차관 : 한 쪽으로 경도됐다 이런 표현 있지 않습니까? (그 말씀은 미중간의 등거리외교를 말하는 것인가요?) 등거리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동맹은 기본이니까요.]
이번 방문 목적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기에 한미 간에 챙겨야 봐야 할 현안이 많다"며 "방역 협조와 협력, 양국 간 소통 문제 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차관은 미국의 비전과 계획을 들어보고 우리의 의견을 말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차관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 시절부터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관여한 만큼 이 문제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비건 부장관과 만나 앞으로 좀 더 어떻게 한미 동맹을 재활성화할 수 있을지도 얘기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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