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아파트·콜센터까지…감염 걱정에 한숨
[앵커]
교회뿐 아니라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이나 콜센터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죠.
집단 감염은 느는데 또 전파 경로는 불명확하다 보니, 본인도 감염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시작으로 지목됐습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수도권의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이나 서울 구로구의 아파트 등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들이 거듭 나왔습니다.
또, 앞서 홍역을 치렀던 콜센터와 물류센터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은 52건으로 8월 초에 비해서 5배나 증가하였습니다. 다중이용시설과 직장, 친목모임 등 다양한…"
특히 일부는 전파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추가 확산을 막기도 쉽지 않습니다.
"최근 2주간 발생한 환자들 가운데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비율도 20%를 넘어 방역망의 통제력이 약해져 있는 상황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사람들의 감염 걱정은 대폭 커졌습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연구 결과,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은 기존의 100명 중 6명에서 27명 수준으로 4배 이상 늘었습니다.
복수 응답으로 물은 항목 가운데 일이나 생활에서 자유가 제한됐다고 답한 사람이 10명 중 5명 꼴, 실제로 우울감을 느낀다는 사람도 10명 중 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비상 직통전화와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코로나19로 우울감을 느끼는 국민과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해 심리상담과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