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부산에 가장 가깝게 다가왔을 때가 출근 시간대였습니다.
많은 비가 쏟아지며 도로가 잠기고 쏟아진 토사로 길이 막히는 등 도로에 나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어서 차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해고속도로 진입로가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뒤따르던 차량은 그대로 멈춰 물이 빠지기만 기다립니다.
하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늘어선 줄이 수 킬로미터에 이르자 아예 방향을 돌려 역주행으로 빠져나가는 차량도 보입니다.
[남해고속도로 침수 당시 운전자 : 반대편 2개 차선은 완전히 물에 잠겨 있었고, 비가 오면 물이 고이기는 고여요 그쪽이. 그 정도로는 난생처음인 것 같습니다.]
하천이 범람 직전이고 하부 도로는 차량 높이보다 깊게 잠겼습니다.
수위가 올라 배수에 차질이 생기면서 인근 도로와 학교도 물에 잠겼습니다.
잠긴 도로를 차량이 지날 때마다 흙탕물이 파도처럼 근처 상가를 덮칩니다.
[상가 침수피해 상인 : 차량 통제를 안 해서 가게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조금 도와주시면 될 텐데 통제가 안 되네요.]
부산과 경남 창원시를 연결하는 미음터널 옆에서는 사면이 무너져 내려 길이 완전히 막혔습니다.
많은 곳에서는 시간당 50mm에 가까운 폭우를 몰고 온 10호 태풍 '하이선'
부산지역 최근접 시점이 출근 시간대와 맞물리면서 도로 50여 곳이 잠기거나 막히는 등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YTN 차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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