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우중혈투' 포항이 웃었다…송민규 결승골

연합뉴스TV 20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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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우중혈투' 포항이 웃었다…송민규 결승골

[앵커]

프로축구 포항과 대구가 폭우 속에서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유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인 송민규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항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4위 포항과 5위 대구는 폭우 속에서 화력 대결을 벌였습니다.

대구 세징야가 전반 6분 선제골을 터뜨리자 포항은 전반 20분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으로 멍군을 불렀습니다.

대구는 전반 33분 세징야의 골대 구석을 찌르는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 4분 팔라시오스의 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습니다.

체력에서 포항이 우위를 보인 가운데 올 시즌 유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 포항 송민규가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송민규는 후반 35분 강상우의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바꿔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대구에 3대2로 이기고 2연승을 달린 포항은 4위를 유지했습니다.

"상우형이랑 눈이 맞았거든요. 크로스 상황때. 그래서 상우형이 정확하게 올려준 볼을 제가 타이밍 좋게 잘 들어간 거 같아요."

K리그로 돌아온 기성용은 3,941일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기성용은 한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습니다.

서울은 전반 24분 부산 도스톤벡의 자책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39분 김정현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1대1로 비겼습니다.

성남은 유인수와 박태준의 골을 묶어 전북에 2대0으로 이기고 상위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전북은 2연패에 빠지며 울산과의 선두 싸움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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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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