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코로나19 재감염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경제가 어려워지며 일자리까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우리 동포들도 예외는 아닌데요. 현지 리포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장혜경 리포터, 동포들도 일자리를 잃거나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요?
[기자]
네덜란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수백명 씩 나오는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경제 침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등의 경제적 어려움이 큰 상황입니다.
지난해부터 1인 컨설팅 업체를 꾸려 일하는 한 동포를 만나봤는데요.
네덜란드 치유농장 시스템을 한국에 소개하고 컨설팅하는 일을 하는 조예원 씨 경우, 코로나19로 해외 이동이 어려워져 일거리가 급감했습니다.
다행히 지난 3월부터 석달 간 정부로부터 3,000유로, 한국 돈으로 425만 원 정도의 지원금을 받았지만, 지금은 다시 앞이 막막한 상태입니다.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막힌 예원 씨는 네덜란드에서 준비했던 활동과 목표들을 포기한 채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조예원 / 치유농장 전문가 : 당장은 외국인으로서 네덜란드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일단 한국에서 이 사업의 토대를 조금 더 마련해보는 걸로 방향을 전환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는 거죠.]
코로나19 사태로 현재 네덜란드의 경제 상황은 어렵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요?
[기자]
첨단산업이 발달한 네덜란드는 재택근무가 잘 자리 잡은 나라 중 하나인데요.
네덜란드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전체 근로자 중 40% 가까이가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택근무가 잘 정착된 덕에 코로나19가 극심했던 올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주변 국가들에 비해 덜 감소했습니다.
네덜란드는 유연한 근무 형태 외에도 창업에 대한 정부 지원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코로나19 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삼식 / 코트라 암스테르담 무역관장 : 지금 이 시기, 이 어려운 때에 잘 실력을 또 기회를 잡기 위해서 노력을 하면서 때를 기다리면 1~2년 뒤에는 좋은 기회가 생길 거라고 기대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문가들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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