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 첫 초강력 태풍 '하이선'…주초반 동해상 북상

초강력 태풍 하이선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입니다.

당초 예상보다 진로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 내륙에 직접 상륙은 피했지만요.

월요일에 동해상을 지나면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치겠습니다.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가까운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동해안에 많게는 400mm 이상, 제주 산지와 지리산 부근에도 최고 300mm의 물벼락이 떨어지겠고요.

호남지방은 100에서 200mm, 그 밖의 전국에도 많게는 100mm의 큰비가 오겠습니다.

여기에 돌풍까지 더해집니다.

영동과 영남, 제주도는 순간적으로 초속 40m에 달하는 바람이 몰아치겠고요.

울릉도와 독도는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며 최대순간풍속 시속 180km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해상 물결도 점점 거세집니다.

제주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해안가는 너울로 인한 파도도 높겠습니다.

해안가 안전사고 조심하셔야겠고요.

저지대는 침수피해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에 걸쳐 태풍의 최대 고비를 맞이하며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치겠습니다.

이후 비가 그치고 난 뒤 날은 한층 선선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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