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항공업계 최대 '빅딜'로 꼽혔던 아시아나항공 매각 협상이 사실상 무산돼 다음 주 최종 계약 해지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아시아나에 2조 원 상당의 지원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조조정은 물론 계약금을 둘러싼 법적 공방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일 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인수를 위해서는 재실사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직접 만나 인수 가격을 1조 원 깎아주는 파격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상 이를 거부한 겁니다.
▶ 인터뷰(☎) :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 "저희가 확인해 드릴 수 없는 사안이고요. 지금 특별한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아시아나 채권단과 모기업인 금호산업은 현대산업개발이 인수 의지가 없다고 보고 다음 주 계약 해지를 최종 통보할 전망입니다.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