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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거리두기 조정 검토 아직 안해…지금도 위험"

연합뉴스TV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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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거리두기 조정 검토 아직 안해…지금도 위험"
[뉴스리뷰]

[앵커]

서울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리, 그것도 60명 대로 꽤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2.5단계로 강화된 거리두기를 조정하는 건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하룻동안 발생한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9명, 지난달 14일 0시 기준, 3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이래로 가장 낮은 규모입니다.

하루 150명을 웃돌 정도로 가파르게 치솟던 확산세가 줄어든 데는 지난달 19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주효한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강화된 거리두기를 조정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산발적 집단감염이 여전한데다, 특히 환자와 노인들이 모인 병원, 요양시설에서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의 경우 특히 확진시에 중증으로 이어지거나 사망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으로, 지난 1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중증환자는 61명에 이릅니다.

"치명률과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숫자는 감소했지만 소규모 집단 발생하는 장소가 저희들이 크게 우려하는 곳이기 때문에 지금도 위험한 상황이고…"

최근 한 주 동안 의료진이나 환자가 확진되면서 7개 병원의 일부 병동이 일시 폐쇄되는 등 코호트 격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강화된 거리두기를 조정할지 여부는 수도권 지자체, 중앙정부와 협의해 결정할 부분이라며, 시민들에게 최대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에 협조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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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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