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양양·강릉 저지대 침수 피해 잇따라
양양 시간당 125mm 폭우…광정천 범람 우려에 주민 대피령
동해고속도로·7번 국도 양양 구간 한때 통제
이번에는 강원 영동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한 시간에 1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400mm가 넘는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강릉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태풍이 강원 남부를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2시간 전부터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돌풍이 불 때는 몸이 휘청거릴 정도입니다.
이곳 강릉항에는 태풍을 피해 정박한 어선들이 있는데요.
방파제 안쪽인데도 배가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강원도 동해안과 산지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양양 271.5밀리미터, 강릉 165.1, 동해 152밀리미터 등입니다.
속초와 양양, 강릉에서는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백 건이 넘는 비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한 시간에 125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양양에서는 어젯밤 한때 광정천 범람이 우려돼 주민 6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동해고속도로 양양구간과 7번 국도 8군단 앞 구간은 토사 유출과 침수로 차량 통행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지형적 효과가 더해지는 강원 영동지역에는 오늘까지 4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바람도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 있는 초속 40m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동해 중부 해상에는 최고 12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되는데요.
특히 폭풍 해일로 인해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수 있는 만큼 해안가는 침수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은 오늘 오전 7시쯤 동해 부근을 거쳐 동해 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인데요.
강원 영동지역은 오늘 낮까지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는 산사태 우려 지역과 해안가 저지대 등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항에서 YTN 송세혁[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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