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청부사' 남기일의 힘…제주 K리그1 보인다
[앵커]
프로축구 2부리그 제주의 남기일 감독은 두 차례나 2부리그 팀을 1부리그로 끌어올려 '승격청부사'라고 불리는데요.
올 시즌 제주를 1위로 이끌며 또 한번의 승격 신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최하위에 그쳐 2부리그인 K리그2로 추락한 제주.
올 시즌을 앞두고 2014년 광주, 2018년 성남을 1부리그로 끌어올린 '승격청부사' 남기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시즌 초반 3경기에서 무승에 그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남기일 감독의 전방 압박과 조직력을 강조하는 축구가 자리잡으며 어느새 1부리그 직행이 가능한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특히 최근 3연승을 포함해 8월에만 승점 14점을 보태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남기일 감독이 올 시즌 2부리그팀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8월의 감독에 선정되는 등 팀 분위기는 절정입니다.
"홈에서 3연전 했는데 전승해서 기뻐. 고마워. 다 같이 박수 한번. 자 이어서, 계속해서 가자."
류승우, 이찬동 등 전역자들의 합류와 새 얼굴 이동률의 등장은 제주의 승격 자신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20살의 공격수 이동률은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제주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습니다.
"제가 대견스럽기는 한데 여기서 딱 끝내고 앞으로 더 많이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1부 승격을 위해 전진하고 있는 제주는 오는 토요일 경남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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