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육성군 선수 추가 확진…프로야구 비상

연합뉴스TV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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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육성군 선수 추가 확진…프로야구 비상

[앵커]

한화 투수 신정락 선수가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으면서 프로야구계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프로야구는 예정대로 치러졌지만 한화 육성군 선수 한 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과의 원정 경기를 위해 잠실 구장에 도착한 한화 선수들의 표정은 굳어있었습니다.

한화 재활군에서 훈련중이던 투수 신정락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한화 선수단은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를 기다리다 예정보다 1시간이나 늦게 잠실구장에 도착했습니다.

경기 전 훈련에서는 KF94 마스크를 한시도 벗지 않는 등 만약의 상황을 대비했습니다.

"상당히 어수선하고 우왕좌왕 그런 상황이죠. 구단하고 협의해서 조치할 수 있는 부분들은 조치하고 예방할 수 있는 부분 예방하면서…"

신정락은 지난달 29일 고열과 근육통, 두통 증세를 느껴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31일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프로야구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재활군의 신정락과 서산 훈련장에서 함께 훈련해온 한화 2군 선수들과 육성군, 여기에 지난주 서산에서 한화와 경기한 LG 2군 선수단까지, 신정락과의 연결고리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된 가운데 한화 육성군 선수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선수들도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음성으로 판명됐다 하더라도 방역 당국의 판단에 따라 자가격리가 필요할 수 있어 한화는 당분간 퓨쳐스리그, 2군 경기를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한화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온 선수 두 명의 경우,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프로야구는 정상적으로 진행됐지만, 이 역시도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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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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