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간 몸싸움 논란을 빚은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를 감찰하던 정진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사표를 제출하는 등 검찰 간부의 사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 감찰부장은 검찰 내부망에 사직인사 글을 올려 일신상의 사유로 검사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감찰부장은 최근 단행된 중간간부 인사에서 한직으로 분류되는 대구고검 검사로 전보됐고, 감찰 과정에서 피의자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진 정진웅 부장검사는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승진했습니다.
정 부장과 함께 서울고검에 있던 최기식 송무부장도 이번 인사에서 부산고검 검사로 전보되자 법무부에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드루킹 특검팀'에 파견돼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을 수사했던 장성훈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장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인권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사표를 냈습니다.
앞서 이번 법무부의 중간간부 인사를 앞두고 이선욱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 7명이 먼저 사의를 밝혔습니다.
인사 발표 이후에는 정순신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과 박길배 수원지검 안산지청 차장검사, 신승희 인천지검 형사2부장, 김우석 전주지검 정읍지청장 등의 사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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