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진인 조은산이라는 사람이 조선시대 상소문 형태로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20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는 등 화제였습니다.
여기에 시인 림태주는 상소문에 임금이 답하는 형식의 하교라는 글로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죠.
조은산은 "다주택자는 적폐이니 집값 안정을 위해 빼앗고, 1주택자는 그냥 두기 아쉬우니 공시가를 올려 빼앗고, 임대사업자는 토사구팽하여 법을 소급해 빼앗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여기에 림태주는 "너의 그 백성은 어느 백성이냐. 가지고도 더 가지려고 탐욕에 눈먼 자들을 백성이라는 이름으로 퉁 치는 것이냐"라고 맞받았습니다.
조은산은 "가난하지만, 성실히 살아 집 한 채 마련했는데, 왜 정부는 이들을 투기꾼으로 몰고, 세금을 과하게 부과하면서 마치 서민을 위한 정부인 냥 큰소리 치냐"고 비판한 겁니다.
여기에 림태주는 "섣부른 부화뇌동은 사악하기 이를 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