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은 31도, 대구는 33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습도가 높아 체감하는 더위는 이보다 심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낮 동안 시원한 옷차림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에 구름 많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에는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고요, 충청과 호남 내륙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낮에는 폭염특보 속에 서울 기온 31도, 대전 34도까지 올라 덥겠지만, 흐리고 비가 내리는 동해안은 속초 24도 등 더위가 쉬어가겠습니다.
한편 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수요일 오후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목요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하겠고요, 이후 내륙을 관통해 동해 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서귀포는 수요일 오후 7시쯤 태풍이 가장 근접하겠고, 부산은 목요일 새벽 3시, 포항은 새벽 5시, 강릉은 오전 9시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태풍의 이동 경로와 인접한 제주와 영남 해안, 강원 영동 지방에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이 지역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m 이상의 돌풍이 몰아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초속 10~20m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초속 40m 강풍에는 지붕이 날아가고, 달리는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수준이니까요,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당장 내일부터 제주와 전남 지역은 태풍의 간접영향권에서 비가 내리겠고요,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에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첫 가을 태풍인 '마이삭'은 역대 최악의 태풍이 될 가능성 큽니다.
주변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시고,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도 꼼꼼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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