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낙' '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라는 이 말대로였습니다.
압도적 표차로 출범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체제, 강은아 기자가 전망해드립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를 지낸 5선의 이낙연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새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토대를 쌓겠습니다."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며 코로나 상황을 언급하는 대목에서는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고통은 얼마간 더 커질 것입니다. 실업자는 늘고, 여러분의 삶은 더 고달파질 것입니다."
이 대표의 득표율은 60.77%로 김부겸 박주민 후보를 크게 이겼습니다.
이해찬, 추미애 전 대표보다도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친문 세력이 표를 몰아줬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당 대표를 맡는 동안 이른바 '능력 검증'을 해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의 임기 2년 내에 차기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이낙연 체제의 최대 과제는 정권 재창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대선에 나설 경우 내년 3월 사퇴해야 해 7개월짜리 당대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이 대표는 2000년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후 전라남도 도지사와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했습니다.
최고위원에는 김종민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후보 등 5명이 선출됐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참석자를 최소화 한 채 온라인 중계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