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찜통더위 속 소나기…일부 시간당 30㎜↑ 호우

[앵커]

주말인 오늘도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대기 불안정이 심한 내륙 많은 곳들로 밤까지 요란한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캐스터]

비가 잦아들었다 쏟아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날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습한 기온이 더해지면서 더욱 답답하게 느껴지는데요.

이렇게 낮에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불안정이 심하게 만들고 있고요.

전국 곳곳으로 소낙성 비구름이 발달해서 요란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부지역은 시간당 3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벼락과 돌풍이 동반돼 요란할 텐데요.

순식간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날은 여전히 덥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일부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 충청이남 많은 곳들로는 35도를 넘어서는 곳도 많겠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 불쾌감이 심한 만큼 옷차림 가볍게 하시고요.

수분 섭취도 충분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오후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발달했습니다.

다음주 초반 일본 오키나와 해상을 따라 북상해 수요일쯤 제주도 남쪽해상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아직 경로가 유동적이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요.

따라서 다음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걸쳐 전국에 비 예보 들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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