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 로라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 등 남부 해안지역을 강타했습니다.
그렇잖아도 코로나19로 신음하는 미국에 엎친 데 덮친 격이 됐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육중한 무게의 트럭이 강력한 비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옆으로 넘어집니다.
건물 지붕 자재가 바람에 뜯겨 사방에 흩날립니다.
▶ 인터뷰 : 현지 리포터
- "지붕 자재들이 여기로 떨어집니다. 보이시죠? 마치 비처럼 떨어지고 있습니다."
날씨 상황을 전하던 현지 리포터는 갑자기 주변의 변압기가 터지자 급히 방송을 중단하고 취재현장을 떠납니다.
▶ 인터뷰 : 현지 리포터
- "(상황이) 좋지 않네요. 여기를 떠나야겠습니다."
허리케인 로라가 지나간 자리.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레저용 차량 상당수가 뒤집혔고, 이동식 주택들은 죄다 쓰러지거나 뜯겨 나갔습니다.
빌딩 창문은 성한 곳을 찾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