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수도권 학원 ’올스톱’…"이해는 하지만 걱정"
’강화된 거리두기’ 발표에 학원가 ’비상’…속속 휴원
당장 다음 주부터 비대면 수업…온라인 수업 준비 분주
정부가 거리두기 2.5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내리면서 다음 주부터는 모든 학원의 대면 수업이 전면 금지됩니다.
학생과 학부모는 조치를 이해한다면서도 걱정스러운 마음은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층 강화된 거리 두기 조치가 발표되면서 학원가에는 또 한 번 비상이 걸렸습니다.
300인 미만 학원도 집합금지 조치에 포함되면서 모든 대면 수업이 사실상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아예 휴원을 결정하는 학원이 있는가 하면,
운영한다 하더라도 당장 다음 주부터 진행할 비대면 수업을 준비하느라 애를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300인 미만 학원 관계자 : 일단 선생님들한테 휴대전화로 '줌' 사용이 되는데, 이게 해보니까 불편해요. 그래서 웹캠을 사라고 선생님들에게 문자를 보냈고요.]
비상 상황이라 정부 조치를 받아들이지만, 당장 학원 운영에 직격탄을 맞을까 근심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유원 / 한국학원총연합회장 : 학원 인들은 거의 반 이상이 지리멸렬, 거의 생존에 어마어마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 역시 우려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1분 1초가 아까운 고3 학생들에게 학업 공백을 메꿔주는 학원 운영 중단은 치명적입니다.
[배정우 / 고등학교 3학년 학생 : 달릴 시기인데, 학원과 독서실에서 집중이 잘되는 애들도 있고 해서 이런 상황은 굉장히 고3 학생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학부모들은 학업 공백이 우려스럽긴 하지만, 수백 명씩 쏟아지는 확진자를 고려하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혜원 / 서울시 목동 : 학습 공백이 우려되긴 하는데, 이게 너무 퍼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10명 미만의 소규모 교습소 같은 경우에는 이번 집합금지명령에는 제외됐지만, 여전히 집합제한 명령에는 포함됩니다.
교습소 측은 비상 상황에서 진행하는 대면 수업인 만큼 방역 활동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교습소 관계자 : 하고 있던 대로 마스크 쓰고 수업하고, 체온 점검하고, 환기하고 소독하고, 꾸준히 해나가는 거 계속하는 거죠.]
독서실과 스터디카페도 포함되는 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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