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모 킬러' 미사일로 美에 응수...남중국해 위기로 가나? / YTN

YTN news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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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군 정찰기의 비행금지구역 침범에 반발해 이른바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위기로 가는 양상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이 남중국해를 향해 미사일 2발을 시험 발사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 발은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둥펑-26' 탄도 미사일입니다.

사거리가 무려 4천 km인 점을 이용해 내륙 깊숙한 칭하이 성에서 발사했습니다.

또 다른 함대 공격용 미사일 '둥펑-21'은 저장 성 쪽에서 발사됐습니다.

최근 남중국해에서 훈련에 나섰던 미 항공모함을 겨냥한 강력한 경고인 셈입니다.

미군 U-2 정찰기가 산둥반도 부근 보하이만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한 데 대한 반발로도 보입니다.

[두원룽 / 관영 CCTV 군사평론가 (23일) : 중국은 군사연습을 통해 타이완 독립세력에 대해 경고도 하고 동시에 미국의 주변 군사행동에 대한 위협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압박 수위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에 참여한 24개 중국 국영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올렸습니다.

남중국해의 매립이나 군사기지화에 관여한 중국인들에 대해서는 미국 입국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근거 없는 횡포라고 비난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논리에 맞지도 않는 횡포이며 강권 정치입니다. 중국은 이에 단호하게 반대합니다.]

양국이 팽팽히 맞서면서 추가 마찰도 우려됩니다.

미국은 정찰기를 띄워 중국이 쏜 미사일의 발사 궤도를 탐지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습니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미사일 시험 발사로 커지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위험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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