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확진에 국회 셧다운…일정 전면 취소

연합뉴스TV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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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확진에 국회 셧다운…일정 전면 취소

[앵커]

국회 취재기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오늘(27일) 하루 국회가 사실상 문을 닫습니다.

국회는 즉각 본청을 폐쇄하고 방역작업에 들어갔는데, 일단 오늘 예정된 일정은 모두 취소됐습니다.

국회가 하루 멈춰서는 셈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입기자의 코로나19 양성판정으로 국회가 멈춰서게 됐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취재한 사진기자 A씨가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국회는 본청과 의원회관, 기자실이 있는 소통관을 즉각 폐쇄했습니다.

A씨는 나흘전 식사한 친척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결국 양성판정이 나왔습니다.

A씨의 확진판정 이후 국회는 코로나19대응 TF를 가동해 방역을 실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일단 A씨의 1차 접촉자는 민주당 최고위원회 참석자입니다.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남인순, 이형석 최고위원 등 지도부 의원 14명, 당직자 18명, 그리고 기자단이 포함됩니다.

이들은 일단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질본의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됩니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한민수 비서실장,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성원 원내부수석등은 2차 접촉자로 분류됩니다.

최고위원회 이후 진행된 국회의장 주최 여야 원내회동에서 간접접촉이 이뤄져 이들은 능동감시대상이 됐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사진기자 A씨의 감염 가능성이 알려진 뒤 즉각 자가격리에 돌입했지만 접촉자가 어느 범위까지 퍼져 있을지는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국회의사당이 사실상 셧다운됨에 따라 예정된 모든 일정은 취소됐습니다.

각당의 회의는 물론 2019년 예산 결산 심사중이었던 각 상임위원회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국회는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따라 조속히 입법부가 재가동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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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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