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즐거웠다” 한마디에…홍정욱 정계 복귀?

채널A 뉴스TOP10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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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8월 26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김태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이분 정말 오랜만입니다. 홍정욱 전 의원이 SNS에 남긴 작별인사 한마디를 두고 정치권이 오늘 꽤 시끄러웠습니다. 오늘 SNS에 본인 프로필 사진도 바꾸고 “그간 즐거웠다”라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홍정욱 전 의원은 최근 선거가 있을 때마다 출마설이 나왔으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내년 4월에 갑자기 서울시장 선거를 하게 되니 여야에서 후보군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여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라든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그리고 초재선 의원들도 거론됩니다. 그리고 야당에서는 윤희숙 의원이나 조은희 서초구청장, 다른 중진분들도 거론됩니다. 홍정욱 전 의원은 인물도 좋고 학벌도 좋고 인지도도 높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분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국가나 서울시나 정책이나 이념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도덕적으로는 어떤 면이 있는지 검증이 필요합니다.

[김종석]
저희는 상상력을 더 키우지는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딱 한마디만 했고. 테마주가 급등하기는 했는데 주식이라는 게 그런 거고요. 본인은 이 이후에 구체적으로 이것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한 건 없는 것 아닙니까?

[김태현 변호사]
신비주의잖아요. “그간 즐거웠다”라는 게 본인이 하고 있는 다른 일인지는 우리가 모르고 있는데요. 저는 홍정욱 전 의원이 저게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한 행동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런 것들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정치적 마케팅 실력이 굉장히 뛰어난 것이죠. 왜냐하면 홍정욱 전 의원이 보수 진영에서 높게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가 신비주의거든요. 그리고 보수의 암흑기에 정치권을 떠나있었다는 거죠. 이게 잘못하게 되면 이도운 위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국가와 서울시와 정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각 어젠다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 무엇인지 검증할 수 없는 기회가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언론 노출이 적기 때문에, 신비주의라는 건 유권자들을 소구하는 측면이 있거든요. 더군다나 신비주의인데 이름하고 얼굴은 전 국민이 알아요. 정작 본인이 정계에 복귀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는 겁니다.

[김종석]
올해 초 김종인 위원장이 홍정욱 전 의원을 겨냥해서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야망, 욕망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홍정욱 전 의원에게는 잔여 논란이 있기 때문에 이게 변수가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서울시장일지 대선 후보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서울시장 선거는 얼마 안 남았다. 그리고 통합당 입장에서는 서울, 부산을 승리하지 않으면 대선 승리도 없다. 그런데 새 인물이 필요하다. 새 인물에는 적합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자식 문제를 건너갈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 당이 이런 후보를 받아줄 만큼 개혁 보수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인가.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게 된다면 본인의 개인기만으로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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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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