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합의 이행 합의...中 기업 제재 여전히 '뇌관' / YTN

YTN news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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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냉전 수준의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는 계속 이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단 협력의 통로는 남겨둔 셈이지만 화웨이와 틱톡 등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 문제로 양국관계는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중 양국의 무역협상 대표들이 전화 통화를 갖고 1단계 무역합의를 계속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관영 CCTV : 양측은 거시경제 정책의 조정 강화, 중미 1단계 무역합의 이행 등에 대해 건설적 대화를 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합의에는 관심이 없다던 트럼프 대통령도 현실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농산물 등의 수출을 늘리려면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코로나19 때문에 부진한 구매 실적을 더 끌어올리라고 중국에 촉구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중국도 남중국해에서 충돌 우려까지 고조된 상황에서 무역을 협상의 지렛대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미국도 무역합의 이행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조건을 달았습니다.

'화웨이 죽이기'를 중단하고 틱톡과 위챗 등 중국 기업의 서비스에 대한 제재를 풀라는 요구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경제 부문 간부와 전문가를 모아 놓고 핵심 기술의 개발을 직접 촉구했습니다.

[관영 CCTV : 혁신을 통한 내실 있는 성장을 반드시 실현하고, 자주적 혁신 능력의 제고하며 핵심 기술을 시급히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장기적 관점을 가지라면서 미국과의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1단계 무역 합의 이행에 합의함으로써 미중 양국 은 협력의 영역을 남겨 놓게 됐습니다.

하지만 무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분야에서는 갈등 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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