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8월 2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어제부터 안이든 밖이든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합니다. 국회라고 예외일 수는 없겠는데요. 그런데 일부 의원들과 장관들이 마스크를 하지 않은 모습이 포착돼서 국회에 시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준석 위원님, 실제로 몇몇 장관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서 국회에 여러 항의전화가 왔다고 하더라고요?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실제로 장관들이나 의원들이 대다수의 순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겠지만, 결정적으로 비말이 튈 수 있는 말하는 과정에서 개인방역을 철저히 하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국민들에게 잘못된 시그널이 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에 중계되는 화면이나 이런 곳에서는 적어도 칸막이로 보호하는 상태이든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방송하는 모습이 방송국에서 나오고 있거든요. 장관이나 의원 같은 경우에도 그 정도의 엄중함을 인지했다면 국민의 대표인만큼 본보기가 될 수 있게 개인방역을 철저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김종석]
노마스크 논란의 가장 중심에 서있던 인물은 바로 이 사람입니다. 사실 저희가 김원웅 광복회장의 이 이야기에 집중한 게 아니라, 어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야기했고. 실제로 그 이후에도 취재진의 질문과 카메라가 쫓아갔을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서 꽤 논란이 됐었거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지금 국회는 많은 기자들이 갈 수 없게 되어있고 재택근무를 하는 기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회도 다중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코로나 확산을 조심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김원웅 광복회장이 기자회견을 한 것인데요. 더군다나 저렇게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바로 앞에 기자들이 취재하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렇게 했다는 것은 형식적으로 문제입니다. 또 내용적으로 볼 때도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왜 국회에서 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김종석]
내용도 내용이고 형식도 둘 다 문제가 있었다는 말씀이신 거죠. 최진봉 교수님, 그런데 박병석 국회의장은 조금 다른 행보를 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박병석 국회의장이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냈습니다. 그 내용은 국회의원 보좌진들의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는 재택근무나 유연근무나 출퇴근 시차를 조절해줘서 국회에 머무는 사람들의 수를 최소로 하자는 거예요. 왜냐하면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되면 감염 위험성도 있고 확산 위험성도 있지 않습니까. 지금 사무처는 시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잘 했다고 봐요. 왜냐하면 지금처럼 코로나가 창궐하는 상황에서 민간업체들은 거의 다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사무처 직원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보좌진들도 정말 필요한 업무가 있다면 교대로 와서 일하시면 되는 거잖아요. 저런 부분을 통해 국회가 선제적으로 방역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국회의장. 잘 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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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