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맨]‘상인회장, 집회 후 확진’ 괴담…CCTV 보니 사실은

채널A News 2020-08-24

Views 5



오늘 팩트맨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 하나하나 따져보겠습니다.

'광복절 집회 참석자 정보'라며 SNS에 확산된 글입니다.

"광복절 집회에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 70번 확진자가 수암시장 연합회 회장이다"

"회장이 상인들에게 4만원 씩 주고 집회에 데려갔다가 확진됐다" "수암시장 근처를 조심"하라고 써 있죠. 어디까지 사실일까요.

먼저, 울산 70번 확진자. 광복절 집회 참석자인 건 맞지만,

SNS 글처럼 수암시장 관련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해당 글 속 '수암시장 연합회'도 존재하지 않는 단체인데요.



팩트맨이 입수한 CCTV 화면을 보죠.

비슷한 단체명 때문에 집회에 참석했다고 지목된 수암시장 상인회장은

15일 집회가 열리던 시각, 서울이 아닌 울산 가게에 있었습니다.

[임용석 / 울산 수암시장 상인회장]
"제가 확진됐다 이렇게 SNS에 떠가지고… 광화문 집회에 간 적도 없고… (다른 사람들이) 저만 보면 기피하고…"



팩트맨이 시청과 관할 구청에 확인해보니, 집회 참석한 확진자가 상인회장이라는 건 '가짜뉴스'라는 설명인데요.

상인회는 "시장에 가면 위험하다는 괴소문에 주말 이후 손님 뚝 끊겨, 피해가 크다"며 가짜뉴스 유포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롯데리아 공지문입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롯데리아 매장 내 방역이 완료됐다며,

"모두 새 직원으로 교체해 운영 중" 이라 써 있죠.

일부에선 이 글을 보고 "방역 때문에 회사가 아르바이트생을 모두 잘랐다" 주장했는데요.



팩트맨이 확인해보니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 아르바이트생들.

회사에서 수당을 받고 2주간 휴무 중이었습니다.

휴무자를 대체할 인원이 지원된 것이지 해고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이 밖에도 궁금한 점은 팩트맨! 많은 문의 바랍니다.

서상희 기자

[email protected]

연출·편집: 황진선 PD
구성: 박지연 작가
그래픽: 한정민, 임솔 디자이너

[팩트맨 제보방법]
카카오톡 :채널A 팩트맨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