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집회 갔다 청주 일가족 확진...전국 지자체 "명단 확보 어렵다" / YTN

YTN news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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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70대 여성의 가족 4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광화문 발 감염자가 전국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집회 참가자 명단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청주에서 상경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70대 확진자 A씨의 남편과 딸, 아들과 손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가 5차례 드나든 청주 중앙순복음교회에서도 확진자 2명이 나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도가 3만 명에 달해 자칫 충북 지역 집단감염의 기폭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주시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광화문 집회 전세버스 명단을 확보하려 하고 있지만, 버스를 탄 390명 가운데 30명은 여전히 이름조차 모릅니다.

청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광복절 당일 전국에서 전세버스가 동원됐는데 지자체별로 버스 회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일 박주민 의원이 확보했던 명단보다 규모가 더 큽니다.

대구에서만 49대 1,600여 명, 부산 경남 44대 1,400여 명, 대전 25대 750여 명이 전세버스를 이용해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내 전세버스 4대에 137명이 탑승한 사실을 추가로 알아냈다며, 명단을 확보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인솔자와 통화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도 이동통신 기지국을 통해 확보한 집회 참가자 명단 64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390명이 연락 두절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변성완 / 부산시장 권한대행 :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32명의 인솔자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 고발 조치까지도 할 예정입니다.]

전주에서는 명단 확보를 위해 인솔자 역할을 한 목사 7명의 주거지와 교회 2곳을 경찰이 압수 수색하기도 했습니다.

YTN 장아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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