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보고 싶어요"…한인사회 힘 모아 전세기 탄 동포들 / YTN

YTN news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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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국 정부가 외국인 입국을 통제하면서 몇 달 동안 한국에 발이 묶인 동포들 중 일부가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한인사회가 동포들을 위해 전세기 운항을 추진했기 때문인데요.

그동안의 사연을 중국 박승호, 박준 리포터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세기를 타고 온 동포들을 태운 버스가 호텔 앞에 서고, 마침내 몇 달 동안 못 본 가족이 버스에서 내립니다.

당장 달려가 안아주고 싶지만 몇 미터 떨어져 박수와 손 인사로 상봉의 기쁨을 대신합니다.

지난 3월, 갑작스레 이뤄진 중국의 입국제한 정책에 가족과 떨어져 힘든 시간을 보낸 동포나, 중국에 남았던 가족 모두 이 순간이 꿈만 같습니다.

[이대용 / 중국 상하이 : 저부터 부임하고 7일 후에 만나자고 했는데 코로나가 급작스럽게 2월에 확산하면서 지금 7개월째 헤어진 상태에서 일단 아이들이 보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고 집사람도 생활적인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요.]

14일간 시설 격리가 이뤄지지만, 격리 뒤엔 그리던 가족과 만나고, 사업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을 내봅니다.

중국 상하이시가 우리 동포들의 복귀를 위한 전세기 운항을 허가하기까지 상하이 한국상회는 지난 몇 달을 노력했습니다.

교민 밀집 지역 뿐 아니라 상하이 지역 내 방역 활동과 방역용품 지원 등을 통해 우호 관계를 쌓고 전세기 운항 신청에 필요한 접촉창구를 찾아 협조를 요청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중국 입국 절차는 다소 완화됐지만 이미 오를 대로 오른 항공권 가격과 비싼 항공편조차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구하기 어려워 전세기만이 대안이었기 때문입니다.

1차 전세기로 기업인과 주재원, 가족 등 100여 명이 들어왔지만, 아직도 많은 동포들이 한국에 발이 묶인 상태.

이들을 위해 2차, 3차 전세기 운항도 준비 중입니다.

[박상윤 / 상하이 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 : (상하이로) 돌아오고자 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 분들의 심정이 저한테 전달이 돼서 정말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오려고 합니다. 이 분들이 빨리 상해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월드 박승호입니다.

[기자]
상하이와 1,400km 떨어진 선전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선전 상공회가 준비한 전세기를 통해 동포 150여 명이 중국에 돌아왔고, 14일 호텔 격리 기간 동안 세심한 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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