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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서훈 "폭넓게 대화" 양제츠 "꽤 좋은 대화"

연합뉴스TV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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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서훈 "폭넓게 대화" 양제츠 "꽤 좋은 대화"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약 4시간의 회담을 마쳤습니다.

이날 회담에선 코로나19 한중 대응 협력 등 다양한 의제가 올랐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시진핑 주석의 연내 방한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중국의 외교 사령탑 양제츠 정치국원이 오늘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만났습니다. 양 정치국원 방한은 2년여 만이고, 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고위급이 처음 한국을 찾은 것이기도 한데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일단 공산당 정치국원이 어떤 직책인지 정확히 모르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양 정치국원의 중국 내 위상을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양 정치국원의 이번 방한이 주목되는 건 무역, 기술, 홍콩, 대만, 남중국해 등 문제에서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중국의 우군 확보 맥락으로 봐야 할까요?

정부는 양 정치국원 방한이 사드 사태 이후 냉각됐던 양국 관계의 완전한 해빙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착상태의 남북 관계에 돌파구를 열 중국에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하지만 한편에선 양 정치국원이 선물과 함께 들고 올 '청구서'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도 컸는데요. 오늘 회담에서 미국의 중국 견제에 최소한 중립을 지키거나, 중국을 지지해달라는 강력한 요구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인데요?

이번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의 방한과 관련, 어떤 수준으로 구체적 논의가 오갔을지도 주목됩니다. 올해 중 방한에 양측이 공감대를 유지하고 있었던 만큼, 구체적인 일정 협의까지 이뤄졌을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그런데 시진핑 주석의 방한 조율이 주된 목적이라면, 왕이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정부를 대표해 방한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볼 수 있는데요. 왜 이 시점에 양제츠 정치국원이 방한한 걸까요?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이르면 9월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되는데요.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빨라진 만큼, 결국은 양국의 코로나19 안정세가 방한 일정을 결정하는 데 핵심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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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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