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지하철 안에서 자신이 코로나19 확진자라며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는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무실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제(20일) 저녁 지하철 2호선 방배역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에 걸렸다'며 난동을 피우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술에 취한 남성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자신이 확진자라고 소리쳤는데, 하차를 요구하는 승객에게 폭행까지 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약 8분 동안 열차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경찰은 코로나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남성을 진단하기 위해 체포 후에도 이곳에서 소방대원들을 기다리게 했습니다."
다행히 병원으로 옮겨진 남성의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