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코로나19 확진 뒤 서울의료원에서 치료 중
사랑제일교회 시설 폐쇄…방역 당국, 신도 명단 제출 요구
’허위 명단 제출’ 전광훈…"자가격리 위반해 집회 참석"
전광훈 목사는 전체가 음압병실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 목사는 확진 판정을 받고도 웃으며 통화하는 모습으로 구급차에 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 당시 고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평소 앓고 있던 질환이 악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 : (전광훈 목사님 건강 상태가 좀 안 좋아지셨어요?) 네, 좀 그렇습니다. (기침 같은 거 하시는 거예요?) 아뇨, 그건 아니고. 평상 시 앓고 있던 거….]
지난 13일, 사랑제일교회는 확진자 10여 명이 나오면서 폐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를 위해 교회 측에 예배 참석자와 신도 명단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전 목사는 자신의 이름을 뺀 명단을 방역 당국에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자신이 자가격리 대상자임을 통보받고도 광복절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 : 나는 열도 안 올라요. 나는 병에 대한 증상이 전혀 없어요. 그런데 전광훈 목사를 격리 대상으로 정했다고 (구청이) 통보를 했습니다.]
경찰은 광복절 집회 당일부터 전 목사에 대해 역학 조사 등 정부의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여기에 방역 당국이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합쳐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전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있는 만큼, 방역 당국과 협의해 수사 일정을 조율해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취재기자ㅣ신준명
촬영기자ㅣ한원상
영상편집ㅣ오훤슬기
자막뉴스ㅣ서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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