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 1천명 육박…"신천지 때보다 더 큰 위기"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 넘게 새로 발생하며 닷새째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닷새간 신규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했는데요.
방역당국은 수도권 확산세가 신천지 대구교회발 집단감염 사태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46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5,761명으로 늘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닷새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는데 이 기간 확진자는 모두 991명으로 1,000명에 육박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235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01명이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450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이 파악한 사랑제일교회 교인 4,000여명은 서울을 중심으로 제주까지 곳곳에 산재해 있어 전국적인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또 경기 용인의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50명에 육박하고 있고, 서울 강남구 금 투자업체 '골드트레인'과 경기 양평군 단체모임의 연쇄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외 경기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 서울 혜화경찰서 등 소규모 집단감염 환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위기감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2~3월의 신천지 집단발생 당시보다 훨씬 더 큰 위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도권 유행은 지난 신천지 유행과 달리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은 GH형일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수위를 높이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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