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여야 대표 회동 재추진…김종인과 단독 가능성도

연합뉴스TV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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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여야 대표 회동 재추진…김종인과 단독 가능성도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청와대 회동이 다시 추진됩니다.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의제가 맞다면 만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둔 데 따른 것인데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단독회담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공식 제안을 한 적이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청와대 회담 제안에 퇴짜를 놨던 미래통합당.

그러나 하루 만에 기류가 달라졌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문 대통령과의 일대일 회동 등 대화의 형식과 의제가 맞는다면 만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입니다.

"소재가 정해져야 할 것 아니에요? (소재가 정해지고 단독회담이면 만나실 수 있다는 건가요?) 소재가 정해져서 꼭 그게 필요하다고 내가 판단하면은 내가 응할 거에요."

청와대는 즉각 회담 재추진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김 위원장이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진심을 갖고 대통령과의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힌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수석은 대화의 형식과 내용에 대해서는 허심탄회하게 바로 협의에 착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만약 회담이 성사되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초당적 대처 방안과 부동산 정책 등 주요 국정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과의 일대일 단독 회담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청와대는 "다른 정당의 입장도 있다"며 일단 선을 긋고 있어 조율 과정에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2년여 전인 2018년 4월 당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청와대에서 단독 회동을 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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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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